# 국내 유통되고있는 히노끼 보도기사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히노끼는 국내산과 일본산, 중국산, 베트남산, 라오스산 등이 있다.
일본 본토 산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치는 훗가이도 지방 히노끼는 목질이 아주 단단하고 연한 베이지색을 띠며 매가 치밀하다.
일본 중남부지방의 히노끼는 장흥산보다 좀 더 매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 강도는 조금 더 강하다. 목질이 가장 무른 편인 중국산 히노끼는 엄지손톱으로 누르면 쑤욱 들어갈 정도라고 한다.

색깔은 밝은 색이며 가격 또한 저렴해 스프루스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향은 일반적으로 일본 홋가이도산이 100이라 치면 일본 중남부지방 히노끼가 70 정도, 국내 장흥산 히노끼는 60, 거제도산은 50, 진동산 지역은 40 정도라 하며 중국산은 10 정도로 향이 매우 옅은 것이 일반적이다.

히말라야 산맥지대와 인접한 베트남과 라오스의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히노끼는 수령이 500년 이상이며 짙은 갈색으로 가격이 일본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대중탕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히노끼 인기에 ‘가짜 히노끼’ 기승

최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일본산으로 둔갑해 값 비싸게 팔려나가고 있는 중국산 히노끼 제품의 실체를 고발한 바 있다.

방송에는 히말라야와 중국, 라오스 등지에서 생산되는 나무들이 일본산으로 둔갑해 최소 3배에서 많게는 6배 이상 비싼 값에 판매되는 현장이 포착됐다.
앞서 언급했듯 중국산이나 라오스산 히노끼는 일본산 히노끼에 비해 목질이 무르기 때문에 약한 충격에도 갈라지고 깨지는 사례가 많았으며 어떤 경우에는 시퍼렇게 색이 변하고 곰팡이까지 스는 모습이 방영됐다.

업계에 따르면 티벳산과 라오스산, 알래스카산 등은 나무 독성이 강해 건식 사우나 히노끼탕에 사용할 시 가스가 발생해 눈이 맵다.

- 한국 목재신문 2010년 12월 8일자 내용 -